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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이야기

유약을 바르지 않는 질그릇과 푸레그릇 / 도기(토기)

관리자 | 2021. 12. 09 | 60

도자기란 흙으로 모양을 빚어 불에 구워서 만들어 내는 것들을 말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자기라는 말은 "도기"와 "자기"를 합친말이다.



여기서 "도기"란 주변에 있는 흔한 흙으로 빚어서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구워지는데 토기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것을 우리말로 질그릇이라고 한다.

반대로 "자기"는 비교적 귀한 흙으로 빚은 후 유약을 바르고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다.



이처럼 도기(질그릇)는 유약을 바르지 않기 때문에 겉면에 윤기가 없고, 낮은 온도에서 1번 구워지기 때문에 비교적 무른 특징이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한 토기 질그릇



이처럼 상품성 없어 보이는 질그릇이 왜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토기 이기 때문이다.



모두들 다 아는 빗살무늬 토기와 같이 손으로 모양을 대충 만들고 무늬를 새겨넣는게 전부였던 신석기 시대부터 공장에서 자동화되어 하루에도 수백개쯤은 만들 수 있는 현대까지 가장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기이다.



질그릇은 원래 항아리 형태가 제일 많았으며, 병과 표주박 형태가 그 뒤를 이어 나타나게 되었다.


고급 도자기 푸레도기


푸레그릇은 질그릇과 유사하지만 더 고급도기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부분이라면 소금을 뿌리고 좀 더 높은 온도에서 구워서 만들어 내는데 검은 연기와 소금증기를 머금어 색이 검푸레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푸레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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