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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묻는 질문

도자기 만들 때 흙에 종류가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관리자 | 2021. 12. 22 | 60

도자기를 만들 때 쓰는 흙을 고령토(高嶺土, kaolin china clay)라고 합니다.

사기와 자기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성분이며, 종이·고무·도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부드러운 하얀 점토입니다.

고령토란 이름은 중국에 있는 카오링 산의 이름을 따서 붙은 것으로, 이 산에서는 수백 년 동안 고령토를 캐왔습니다.

고령토는 고령석(카올리나이트)와 할로이사이트가 주성분으로, 장석류가 탄산, 물에 의한 화학적 풍화작용을 거쳐 생성됩니다.

순백색 또는 약간 회색이며 도자기의 원료로, 백자, 분청사기, 청자상감자기에 사용됩니다.


도자기에서 몸을 이루는 점토는 소성온도와 색깔을 결정지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점토는 우리의 몸 유약은 우리 얼굴 또는 몸에 바르는 화장품 / 옷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

백자는 진한 회색빛 , 완전히 건조가 될 경우 연한 회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분청토,청자토,옹기토 같은 흙은 붉은 빛을 띄고있습니다.

그 이유는 점토내에 철분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철분의 함유가 많을수록 붉은색이 더 진해지고 소성온도는 더 낮아지는 편입니다.(대표적인 예 -옹기토)


흙의 종류

흙의 종류를 들어가기 전에 소지에 따른 색상변화를 간단히 설명하고 들어가려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흙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크게 백자/ 조합토 / 청자토 / 분청토 / 옹기토 이렇게 나눌수있을거같습니다.

(실제 도예하시는분들이 사용하는 종류는 훨씬 많지만 크게 이정도로만 나눌게요- ^^)


1) 백자토 1250-1350도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백자라는 이름을 갖고있는 흙입니다.

응집력이 좋은 편이고 가소성이 다른 흙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보니 손작업시 표면이 다른 흙에 비해 쉽게 건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성했을 때, 산화에서는 완전 백색이 아닌 아이보리빛-크림색 정도를 띄고있습니다.


2)조합토(석기토) 1280도


샤모트라는 작은 알갱이를 섞어 만든 흙이기때문에 거칠거칠한게 특징인 흙입니다-

샤모트가 섞여있어 두껍거나 크기가 크더라도 내열성과 내구성이 좋기때문에 소성시에 안정적으로 나오는 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조형작업이나 보통 환경조형같은 대형작품에 많이 사용되는 흙입니다.

샤모트 굵기에 따라 가는 조합토 / 일반 조합토 이렇게 있습니다-


3)청자토 1230도


널리 알려져있는 고려청자를 만든 청자토입니다.

옥색빛을 띄는 색은 환원소성에서 나오는 색으로 산화소성에서는 철분색이 그대로 드러나 연한 갈색으로 나온답니다.입자가 매우 부드럽고 철분이 들어가있어 백자에 비해 손작업이 쉬운게 특징이예요-


4)분청토 1230~1240도


청자토에서 더 철분과 사질이 많이 들어간 느낌의 흙입니다.

철분이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소성온도는 더 낮은 흙이며 어두운 색으로 소성되기때문에 과거에서부터 화장토를 이용한 분장기법을 통해 많이 사용하는 흙입니다 :)


5)옹기토 1150~1200도

항아리나 독을만들 때 주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 철분이 많고 점력이 좋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흙중 가장 사질과 철분이 많아(조합토 제외) 거칠지만 아이들과 수업하기 좋은 흙이라 종종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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