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 Join · Mypage

유리 이야기

유리 이야기 [2편] - 세계의 유리 역사

관리자 | 2021. 11. 29 | 60

세계 최초의 백과 사전으로 알려져 있는 플리니우스(S. Plinius,AD 23?~79)의 박물지에서 유리의 기원에 관한 재미있는 설이 있다.


어느 날 페니키아(오늘날의 레바논을 중심으로 하여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일부지역을 포함하는 고대 지역)의 천연소다 무역상이 오늘의 이스라엘 연내를 흐르는 베루스(나만)강변에 이르러 식사준비로 솥을 받칠 돌을 찾았으나 찾을 수 없어서 가지고 있던 소다 덩어리 위에 솥을 얹어 놓고 불을 지폈다.


가열된 소다덩어리가 강변의 백사와 혼합되면서 반투명의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 액체가 바로 유리였는데 이것이 인간이 유리란 물질을 알게 된 최초의 계기이며 그 기원이라 전해진다. 그러나 근세(1, 2차 세계대전 이후) 메소포타미아(아르헨티나 북동부의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는 좁은 지역)와 이집트를 비롯한 고대 문명지에서 유리구슬과 유리 용기 등 다량의 유물이 발굴됨에 따라 유리의 기원 문제가 과학적으로 해명되기 시작하였다.


그 동안 메소포타미아 기원설과 이집트의 기원설의 논쟁이 계속되는 추세에서 지금은 대체로 메소포타미아의 기원설의 우세를 점치는 경향이 많다.


중심지 이동설(유리 제조 중심지)에 입각하여 본다면 우선 기원전 3000년경부터 1700년경까지는 유리가 처음 출현함으로써 형성된 메소포타미아 중심지이다.


이 시대에는 유리가 주로 소형장식품으로 이용되고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만 제조되어 별다른 교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둘째로 기원전 16~10세기 기간에 형성된 이집트 중심지이다. 기원전 16세기경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부터 도입된 코아법(쇠막대기 끝에 적갈색의 진흙과 유기물을 개어서 발라 붙인 후 이를 도가니에 담가서 녹은 유리용액을 찍어내거나 또는 유리띠를 코아 주위에 감아 붙여 그릇의 형태를 만들고 여기에 여러가지 색으로 표면장식을 가하거나 손잡이 굽 등을 추가로 붙여 용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단순한 장식품이 아닌 작은 유리용기류가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m)

댓글 1

댓글 작성
50분전 · ·
댓글 작성

0 / 200

취소
2시간전